센터장입니다.
2005년 처음 부산에서 도서출판 산업디자인 전문회사로 출발하여
2009년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센터로 캘리그라피디자인 전문회사로 거듭나며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설립허가 사단법인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센터로 시작한지 올해로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현 센터 이사장인 이산작가 , 고문인 이화선작가, 각 지회장들 그리고 지금은 다른 곳에서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현재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부회장인 김성태작가와 한국캘리그라피협회 유현덕작가, 한국예술캘리그라피협회 이유작가등
많은 분들과 소통하면서 캘리그라피 자격증을 시행해 왔습니다.
국내 최초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록 캘리그라피디자인 자격증은 2010년 처음 시작하여 11주년이 되었습니다.
11년 동안 국내 캘리그라피디자인 산업 발전에 큰 축을 담당하며 한글을 중심으로 다양한 한글문화정착에 힘을 쏟았습니다.
국내 최초 캘리그라피디자인 자격증 제도를 도입한 이후 그 확장성은 빠르게 커졌습니다.
그 결과 많은 관련 산업이 발전하였으며 한글문화는 우리 주변 구석구석 일상이 되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관심 받지 못했던 서예문화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잊혀져가던 손글씨 문화가 아날로그 감성과
융합하여 SNS와 함께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엽서등 페이퍼 시장도 덩달아 커지며 관련 문구류를 비롯한
디지털캘리그라피, 수채화, 수묵화 또한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센터는 10년전 한국관광공사, 이벤트 에이젼시, 기업인문학강좌 당담자들을 찾아다니며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와 제안을 한 결과 이젠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캘리그라피 국내외 행사, 이벤트, 퍼포먼스, 인문학강좌로 정착 하였습니다.
자격증 제도의 시행으로 다양한 산업 확장이라는 이러한 순기능과 더불어 자격시험을 단지 돈벌이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역기능 또한
우려할 수준까지 도달하였습니다.
발급기관이 교육하고 스스로 평가해서 100%합격, 고가의 온라인 교육만 수료하면 무조건 발급하는 자격증, 비싼 속성반을 수료하면 100%합격,
이러한 자격증 발급 기관의 무분별한 생성으로 제대로 습득도 하지 않은 상태의 초급 입문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처음 자격증 제도를 시행하면서의 목표는 양질의 캘리그라피 창작자의 배출과 관심으로 관련 산업을 확장시켜서 캘리그라피 창작자의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발급으로 수준이하의 교육과 연이은 수준 낮은 창작자가 배출되는 악순환이 생겨나
이젠 캘리그라피의 가치 또한 떨어지는 상황까지 와버렸습니다.
한국캘리그라피피디자인센터에서 처음 시작한 자격증이기에 이러한 문제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2021년 코로나로 더 힘든 시기이지만 올바른 캘리그라피디자인 자격검증을 위해 6월 시행 예정인 37회 시험 부터는
시험 방법에 변화를 주어 수준 높은 캘리그라피디자인 정착을 위해 더욱 훈련된 평가 수준으로 시행하겠습니다.
먼저 시험 방법은 센터 홈페이지에 안내하여 자격증을 준비하는 분들께서 혼선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자격증 시험변경과 더불어 평가방법도 변경하겠습니다.
현재는 각 평가위원이 무기명 개별 점수 평가를 하면 센터 사무국에서 일괄 수합하여 합산 점수로 발표일 까지도 합격유무를 알 수 없도록 센터 사무국에서 관리를 하였습니다.
지금까지도 KCDC자격시험은 다수의 평가위원으로 공정성을 담보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전국에서 위촉된 전문연구위원들을 자발적으로 희망자에 한해
무제한 인원을 평가에 참여시켜 평가점수 중 25% 비중을 두어 더욱 공정한 평가가 되도록 평가기준을 변경하도록 하겠습니다.
평가점수가 높은 응시자의 작품을 매회 공개하여 불합격응시자와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예비응시자들이 참고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합격자의 작품을 공개함으로서 초급입문자들이 내가 배우는 곳의 강사의 수준을 판단 할 수 있는 기준이 되고 강사 또한 타인을 가르치는
강사로서의 자세와 실력을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 준비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센터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캘리그라피디자인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로
올바른 캘리그라피문화 정착에 묵묵히 걸으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센터 센터장 홍순두
